문경에서 새로이 발견된 금동불

문경 견탄리 유적

2011-12-10 오전 8:59:44

문경에서 새로이 발견된 금동불 / 문경 견탄리 유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부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 되었으며, 본 유적은 문경 견탄리유적 중 3구역 ‘전 오정사지(傳烏井寺址)’ 및 추정 ‘광림사(廣林寺)’의 사역(寺域)에 해당한다.

 

‘전오정사지’에 대한 문헌기록은 조선 초기 윤상(尹祥:1373년~1455년)의 시조와 서거정(徐居正:1420년~1488년)의 시조 ‘오정종루(烏井鐘樓)’와 김종직(金宗直:1431년~1492년)의 시조 ‘오정상종(烏井霜鐘)’ 등이 있으며, 고지도인 ‘해동지도(海東地圖)’와 ‘영남지도(嶺南地圖)’의 문경현도(聞慶縣圖), ‘광여도(廣與圖)’의 문경계(聞慶縣)에 ‘오정사(烏井寺)’의 위치가 유적과 비슷한 위치에 표기가 되어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10동을 비롯해 축대시설 6기, 우물 1기, 보도 1기, 부속시설 9기, 수혈 2기 등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구들이 확인되고 있다. 그 중 적심건물지 2호 남-북 토층과 축대 4~6호의 단면에서 확인되는 층위양상 및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조선 초기 이후에 창건되었던 ‘전오정사지’는 통일신라시대 또는 고려시대에 조성되었던 추정 ‘광림사’의 사역 전체를 정비하고 기존의 시설을 대부분 그대로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 중 본 유적이 사지임을 밝혀주는 중요 유물로 건물지 2호에서 출토된 금동불상 7점이 있다. 금동여래입상 4점, 금동보살입상 1점, 그 외 결실이 심해 형태를 추정하기 어려운 금동여래입상 2점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및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금동불상 7점은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유적조사에서는 ‘전 오정사지’의 1/2정도만 확인된 상태이며, 이전에 조성된 추정 ‘광림사’에 해당하는 조사는 실시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역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 문경지역에 형성되었던 당시 가람(伽藍)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불교신앙을 비롯해 당시 생활상의 일면을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제공/국립대구박물관)

 

 

이승원 기자 (d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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