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탐방] 만리장성(萬里長城)

중국 베이징 여행 후기 3

2010-08-11 오전 9:20:15

여행 후기 작성을 위해 사진을 여러장 훑어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것이지만 한 마디로 중국은 너무 크다.넓다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순수한 자연경관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그 놀라운 인공 건축물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오늘은 바로 그 중국 인공 유적에 절정, 달에서도 볼 수 있는 이 곳,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만리장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만리장성


이미 많은 사람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만리장성은 북방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절 시황제가 증축하면서 쌓은 산성이다. 또 명나라 때는 몽골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대대적으로 확장했으며 중국인민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관광목적으로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쳐 무려 5,000km가 넘는 상상할 수 없는 길이를 자랑하는 이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들이 모였다. 기자는 일행의 소개로 여름철에 가장 경관이 좋다는 팔달령 길목으로 걸쳐 있는 코스를 택했다. 물론 좀 더 편하게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중국의 명소들도 그렇지만 중국 관광에서 가장 애로사항은 인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세계 곳곳에서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넘쳐난다며, 일년 중 이 시기가 제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겨울은 상당히 춥기 때문에 관광 하기가 어렵다며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는 가이드의 귀띔이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저 멀리 만리장성의 길고 긴 형상이 한 눈에 들어왔다. 실물을 통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만리장성을 보며 이걸 어떻게 사람이 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 유명한 인해전술이 떠올랐다.


좀 더 멋진 배경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뜨거운 태양과 사람들속을 비집고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그럴때면 성벽 사이사이로 뚫어져 있는 곳에 얼굴을 가까이 데면 그 어떤 바람보다도 시원한 자연바람을 맛볼 수 있다.

 


뚫려 있는 모든 곳에는 이미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즉석에서 피서를 즐기기도 했다. 실제로 만리장성을 걷는 것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이 들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절묘하게 꾸불꾸불 이어져 있는 이 만리장성을 두고 마오쩌둥은 이런말을 남겼다고 한다. 만리장성을 걷지 않고서는 진정한 남자가 될 수 없다고...그만큼 체력과 인내, 정신력을 요구하는 이 만리장성 행군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좀 더 알뜰하게 만리장성을 오르기 위해 학생증 또는 운전면허증등 사진이 부착된 증을 보여주면 할인된 가격에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물과 손수건,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오이 정도면 넉넉하게 만리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기원 기자 (kissme3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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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다 (2010-08-12 오후 1:56:48)   X
    와우....!!!!!말로만 듣던 만리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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