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교육감 선거, 아쉬움 남긴 채 막 내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투표해야!

2010-06-01 오후 5:28:25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6.2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사상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명의 후보가 나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정당선거가 아닌 교육감 선거의 한계를 절감한 채 공식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또한 선거운동기간 중 벌어진 특정 후보 고소, 흑색선전, 정책토론회 보이콧, 여론조사 허위 보도 등 깨끗하고 순수해야 할 교육감 선거를 막장으로 만든 여러 악재들은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기에 충분했으며 이로 인해 교육감 선거에서 기권표가 쏟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교육감 후보 선거캠프도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시행착오를 맛봐야 했다.


정책선거가 사라진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했으며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보여준 후보자들의 모습은 시민들이 봤을때 교육자라기 보다는 어설프게 정치 흉내를 내는 신인에 불과했다.


적어도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십수 년 동안 빚어진 학력의 급속한 하락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부정과 부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매우 중대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했었다.


그러나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난 실망스러움이 기권으로 이어져서는 절대 안된다. 과정이 어찌됐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며 선택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유권자들은 연간 2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집행하는 교육의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 대구 교육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후보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최선을 다해 판단해야 한다.

 

또, 유권자들은 선거에 맞춘 허황된 공약과 준비된 공약의 구별, 누가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인지 스스로 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

 

선거 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후보자의 자질은 어떤지, 도덕성은 갖추고 있는지, 전문적인 식견과 창의적 리더십이 있는지, 공약은 선심성이 아닌지, 재원 확보가 가능하고 현실성은 있는지 여기에 지역을 위해 얼마나 일을 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일에 그만한 공은 들여야 한다. 잘못 뽑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김기원 기자 (kissme3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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