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터넷뉴스는 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이번 선거부터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는 시교육감 선거를 유권자(네티즌)에게 알리고자 “시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듣는다”를 기획하여 열 번째 인터뷰를 가졌다.

1. 시 교육감 선거 출마 동기에 대해서

그 동안 저는 고향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워서 익힌 교육행정 전문가로써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고향의 침체된 교육 중흥을 이룩해 보고자 하는 순수한 교육자적 열정에서 출마를 결심 했습니다. 

2. 출마에 따른 예비후보자의 공약사항은?

첫째로, 학생들에게 학교가 ‘보고 싶은 선생님이 계시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 학교는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이 신바람이 나서 학생교육에 열과 성을 다 할 수 있도록 교육풍토를 바꾸겠습니다.이 두가지 공약만 제대로 세워진다면 교육력이 저절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대구교육의 청렴도를 일년 내에 1위로 만들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대구교육의 청렴도는 꼴찌입니다. 교육은 인간교육의 장 입니다. 학교현장의 모든 상황이 곧 교육의 본보기가 되야 하기 때문에 청렴하고, 부정과 비리가 없는 교육계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 무상급식을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국가에서도 논의되고 있지만 교육예산을 짜임새 있게 재조정하고 최대한 절감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겠습니다. 공교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면 사교육 의존도기 줄어듭니다. 학교 시설과 교육 환경의 지역격차를 없애고.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줄여 사교육비를 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3. 타 후보들 보다 본인의 경쟁력이나 장점이 있다면

교육행정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초, 중등학교 교사와 대학의 교단을 거치면서 학문적 기반과 실무적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듯이. 학교의 질은 교장의 질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라의 교육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지만 지역의 교육은 그 지역의 교육감에게 달렸기 때문에 그만큼 교육감의 자질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교육이 침체된 것은 우물안 개구리식의 교육정책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대에는 보다 폭넓은 안목으로 앞을 내다보는 교육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새 시대의 대구교육을 선진화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4.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대구교육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이미지 쇄신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1년 안에 대구교육 청렴도를 1위로 올려 놓겠습니다.

그리고 3년 뒤엔 교육경쟁력을 1위로 만들겠습니다. 교육예산을 대폭 절감하여 그 돈으로 학교간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학생과 교원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쓰겠습니다. 

5. 대구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시민 여러분, 정말로 대구교육의 변화를 원한다면 교육행정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주십시오. 초.중등 교직경력이나 대학교수 경력만으로 교육행정 전문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연, 학연, 혈연보다는 후보자의 경륜과 능력을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교육을 확 바꿔놓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종건(67세)

◆ 학력

  - 대구상고 졸업

  - 대구교육대학 졸업

  - 영남대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행정학 전공, 교육학 석사)

  -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행정학 전공, 철학박사)

◆ 경력

  - 초, 중등 교사(하빈초, 공산초, 화원초, 대구동신초, 춘산중, 기민중, 서울여상전)

  -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 중앙교육연수원 정책과정 교수실장

  -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학장, 교육대학원장

  - 제32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